Skip to content

RPG


2015년 11월 14일.


Scene 21 : 「모든 것이 멀고 먼 이상향」


▲ 참가자(괄호 안은 플레이어명/마스터명)

 - 아소우 류야(즉사의마안)

 - 유즈키 스구하(♪42)

 - 진심惡MA(아르니엘)



 0. 무대 뒷편


스구하 : 류야와 시호를 합쳐서 순간 류호로 읽고 깜짝 놀람
스구하 : 이건 조만간 두 사람이 합체를 한다는 뭔가의 계시임이 분명
수태고지천사 : 류호?!
수태고지천사 : 얼터 능력자로 각성하는건가!
스구하 : 류호! 카즈마!
수태고지천사 : -박수
스구하 : 짝짝짝
류야 : 그러고보니 류야의 전 이미지는
류야 : 카즈마였는데...
류야 : (아련)



 01. 적룡기사를 토벌하라(이제 끝)


 10턴.


 행동 순서 : 악마 5 → 용기사 → 증장천 → 나코토 → 벨 제파 = 악마 4 → 스구하 = 페르세포네 → 시그룬 → 류야 = 시호 → 오시라사마


 후열 : 용기사

 전열 : 악마 4, 악마 5


 전열 : 증장천, 나코토, 벨 제파, 페르세포네, 시그룬, 시호

 후열 : 류야, 스구하, 오시라사마


수태고지천사 : -다음 턴.
수태고지천사 : -악마5. 벨을 공격. 고도 20
수태고지천사 : 2d100
-CompDice:#수태묵시록- 수태고지천사님의 굴림은 2d100 (5+83)  = 88 입니다.
수태고지천사 : -둘다 명중. 격투회피해주세요
류야 : 2d100
-CompDice:#수태묵시록- 류야님의 굴림은 2d100 (60+16)  = 76 입니다.
류야 : 둘다 회피
수태고지천사 : -다음 용기사..
수태고지천사 : -뭔가 정신을 집중합니다
수태고지천사 : -고도 20
수태고지천사 : 1d100
-CompDice:#수태묵시록- 수태고지천사님의 굴림은 1d100 (49)  = 49 입니다.
수태고지천사 : -실패
수태고지천사 : -증장천!
류야 : 악마 5에게 홀의 검. 고도 10
류야 : 1d100
-CompDice:#수태묵시록- 류야님의 굴림은 1d100 (13)  = 13 입니다.
류야 : 성공
수태고지천사 : 1d100
-CompDice:#수태묵시록- 수태고지천사님의 굴림은 1d100 (99)  = 99 입니다.
수태고지천사 : -넵, 펌블. 때려주세요
류야 : 6d6 +114
-CompDice:#수태묵시록- 류야님의 굴림은 6d6 (3+5+1+1+6+1) +114 = 131 입니다.
류야 : 1d6 +131
-CompDice:#수태묵시록- 류야님의 굴림은 1d6 (2) +131 = 133 입니다.
류야 : 검 133점
수태고지천사 : -이얍, 죽었습니다
수태고지천사 : -물리방어점 없이 이건 무리
수태고지천사 : "(증장천)적장의 목, 증장천이 받아갔도다!"


 행동 순서 : 용기사 → 증장천 → 나코토 → 벨 제파 = 악마 4 → 스구하 = 페르세포네 → 시그룬 → 류야 = 시호 → 오시라사마


 후열 : 용기사

 전열 : 악마 4


 전열 : 증장천, 나코토, 벨 제파, 페르세포네, 시그룬, 시호

 후열 : 류야, 스구하, 오시라사마


수태고지천사 : -다음 나코토
류야 : 안쿠의 낫으로 악마4를 공격. 고도 20
류야 : 1d100
-CompDice:#수태묵시록- 류야님의 굴림은 1d100 (40)  = 40 입니다.
류야 : 성공
스구하 : 공격횟수도
스구하 : 굴리셔야죠
류야 : 1d3
-CompDice:#수태묵시록- 류야님의 굴림은 1d3 (3)  = 3 입니다.
류야 : 2d100
-CompDice:#수태묵시록- 류야님의 굴림은 2d100 (95+58)  = 153 입니다.
류야 : 1회성공이네요
수태고지천사 : 1d100
-CompDice:#수태묵시록- 수태고지천사님의 굴림은 1d100 (98)  = 98 입니다.
수태고지천사 : -회피 실패
수태고지천사 : (오늘은 주사위가 대체로 pc들의 편이군요)
스구하 : (초반에 잘 나오면 꼭 후반에 고생하던데...)
류야 : 5d6 +108
-CompDice:#수태묵시록- 류야님의 굴림은 5d6 (4+4+6+5+1) +108 = 128 입니다.
류야 : 1d6 +128
-CompDice:#수태묵시록- 류야님의 굴림은 1d6 (4) +128 = 132 입니다.
류야 : 검상성 132점
수태고지천사 : -넵 아직 살아있어요!
수태고지천사 : -벨!
류야 : "벨! 끝을 내버려!"
류야 : 벨=제파, 악마 4에게 공격. 고도 20
류야 : 1d100
-CompDice:#수태묵시록- 류야님의 굴림은 1d100 (58)  = 58 입니다.
류야 : 선언이 무색하게도 실패
수태고지천사 : -그럼 악마4
수태고지천사 : -벨에게 공격
수태고지천사 : 3d100
-CompDice:#수태묵시록- 수태고지천사님의 굴림은 3d100 (9+82+80)  = 171 입니다.
수태고지천사 : -세발 명중 격투회피
류야 : 3d100
-CompDice:#수태묵시록- 류야님의 굴림은 3d100 (34+72+48)  = 154 입니다.
류야 : 전원회피
수태고지천사 : -다음 스구하
스구하 : 프리커그니션, 자신의 이동력 +10
스구하 : 1d100
-CompDice:#수태묵시록- 스구하님의 굴림은 1d100 (39)  = 39 입니다.
스구하 : 성공
스구하 : 이동력 60
스구하 : 싸움의 바람을 읽는다, 입니다.


 행동 순서 : 용기사 = 스구하 → 증장천 → 나코토 → 벨 제파 = 악마 4 →페르세포네 → 시그룬 → 류야 = 시호 → 오시라사마


 후열 : 용기사

 전열 : 악마 4


 전열 : 증장천, 나코토, 벨 제파, 페르세포네, 시그룬, 시호

 후열 : 류야, 스구하, 오시라사마


류야 : 페르세포네는 용기사에게 부후다인! 자동.
수태고지천사 : 1d100
-CompDice:#수태묵시록- 수태고지천사님의 굴림은 1d100 (44)  = 44 입니다.
수태고지천사 : -회피
수태고지천사 : -시그룬 류야 하세요
류야 : 시그룬, 악마 4에게 스톰 엣지.
류야 : 4d100
-CompDice:#수태묵시록- 류야님의 굴림은 4d100 (49+46+79+46)  = 220 입니다.
류야 : 실패.
류야 : 류야. 악마 4에게 트리플 탭. 고도 20
류야 : 4d100
-CompDice:#수태묵시록- 류야님의 굴림은 4d100 (17+24+59+72)  = 172 입니다.
류야 : 3회 성공
수태고지천사 : 3d100
-CompDice:#수태묵시록- 수태고지천사님의 굴림은 3d100 (53+5+47)  = 105 입니다.
수태고지천사 : -2발 명중
류야 : 6d6 +76
-CompDice:#수태묵시록- 류야님의 굴림은 6d6 (5+3+3+6+2+6) +76 = 101 입니다.
류야 : 2d6 +101
-CompDice:#수태묵시록- 류야님의 굴림은 2d6 (1+4) +101 = 106 입니다.
류야 : 6d6 +76
-CompDice:#수태묵시록- 류야님의 굴림은 6d6 (1+3+2+1+1+5) +76 = 89 입니다.
류야 : 물속성 106, 89
수태고지천사 : -아직 맞고 살아있습니다

수태고지천사 : "(악마4)미안하지만 끈질긴게 자랑이라서 말이지! 마술사님의 수호까지 받고 떨어질순 없다고!"

스구하 : 시호, 가라!
수태고지천사 : -시호는 용기사에게 사이코블리저드
수태고지천사 : -고도 20
수태고지천사 : 1d100
-CompDice:#수태묵시록- 수태고지천사님의 굴림은 1d100 (95)  = 95 입니다.
수태고지천사 : -실패
수태고지천사 : -오시라사마!
류야 : 패스
스구하 : 마코토의 힐링은 어느 쪽으로?
수태고지천사 : -누가 받을건가요?
류야 : 벨에게 해두죠
수태고지천사 : 90 +5d6
수태고지천사 : 5d6 +90
-CompDice:#수태묵시록- 수태고지천사님의 굴림은 5d6 (4+1+6+6+5) +90 = 112 입니다.
수태고지천사 : 2d6 +112
-CompDice:#수태묵시록- 수태고지천사님의 굴림은 2d6 (3+4) +112 = 119 입니다.
수태고지천사 : -119회복
수태고지천사 : -다음 턴!
수태고지천사 : (처리할게 너무 많아 ㅠ.ㅠ)


 11턴.


 행동 순서 : 용기사 = 스구하 → 증장천 → 나코토 → 벨 제파 = 악마 4 →페르세포네 → 시그룬 → 류야 = 시호 → 오시라사마


 후열 : 용기사

 전열 : 악마 4


 전열 : 증장천, 나코토, 벨 제파, 페르세포네, 시그룬, 시호

 후열 : 류야, 스구하, 오시라사마


수태고지천사 : -스구하하세요. 다만 우선권 같으면 동시에 하는걸로 칩니다
스구하 : 용기사를 향해 참, 고도 -20
스구하 : 1d100
-CompDice:#수태묵시록- 스구하님의 굴림은 1d100 (35)  = 35 입니다.
스구하 : 으음, 잠시
스구하 : 실패
스구하 : 4 모자랐다
수태고지천사 : -밟아들어가기
수태고지천사 : 1d100
-CompDice:#수태묵시록- 수태고지천사님의 굴림은 1d100 (24)  = 24 입니다.
수태고지천사 : -고도 30
수태고지천사 : 4d100
-CompDice:#수태묵시록- 수태고지천사님의 굴림은 4d100 (67+16+76+10)  = 169 입니다.
수태고지천사 : 2번 명중
류야 : 누구에게 하는 어떤 공격이죠?
수태고지천사 : -벨에게 하는 격투입니다
류야 : 2d100
-CompDice:#수태묵시록- 류야님의 굴림은 2d100 (81+30)  = 111 입니다.
류야 : 두번 다 성공
스구하 : 평타 2방이군요
류야 : 증장천, 악마 4에게 공격. 고도 20
류야 : 1d100
-CompDice:#수태묵시록- 류야님의 굴림은 1d100 (46)  = 46 입니다.
류야 : 실패
류야 : 나코토 안쿠의 낫으로 공격. 고도 10
류야 : 1d3
-CompDice:#수태묵시록- 류야님의 굴림은 1d3 (1)  = 1 입니다.
류야 : 1d100
-CompDice:#수태묵시록- 류야님의 굴림은 1d100 (30)  = 30 입니다.
류야 : '성공
수태고지천사 : 1d100
-CompDice:#수태묵시록- 수태고지천사님의 굴림은 1d100 (49)  = 49 입니다.
스구하 : 음? 아직 용기사의 데미지 굴림이 안 나왔...
수태고지천사 : -명중
수태고지천사 : -아아
스구하 : 용기사 전타 평타니까요
스구하 : 평타래
스구하 : 크리티컬.
수태고지천사 : 두번다 성공이라고 해서 착각했다 ㅠ.ㅠ
류야 : 아 맞다 만월...
수태고지천사 : 7d6 +78
-CompDice:#수태묵시록- 수태고지천사님의 굴림은 7d6 (1+2+5+2+2+1+4) +78 = 95 입니다.
수태고지천사 : 7d6 +78
-CompDice:#수태묵시록- 수태고지천사님의 굴림은 7d6 (4+3+6+1+3+1+4) +78 = 100 입니다.
수태고지천사 : 1d6 +100
-CompDice:#수태묵시록- 수태고지천사님의 굴림은 1d6 (6) +100 = 106 입니다.
수태고지천사 : 1d6 +106
-CompDice:#수태묵시록- 수태고지천사님의 굴림은 1d6 (4) +106 = 110 입니다.
수태고지천사 : -95점과 110점. 둘다 물방/2
류야 : 5d6 +108
-CompDice:#수태묵시록- 류야님의 굴림은 5d6 (1+5+6+1+6) +108 = 127 입니다.
류야 : 2d6 +127
-CompDice:#수태묵시록- 류야님의 굴림은 2d6 (1+1) +127 = 129 입니다.
류야 : 악마 4에게 검상성 129점
수태고지천사 : -이건 막 을수 없네요. 죽었습니다
수태고지천사 : -이턴 종료시에 용기사가 전열로 끌려나옵니다
스구하 : 길었다...


 행동 순서 : 용기사 = 스구하 → 증장천 → 나코토 → 벨 제파 →페르세포네 → 시그룬 → 류야 = 시호 → 오시라사마


 후열 : 용기사

 전열 :


 전열 : 증장천, 나코토, 벨 제파, 페르세포네, 시그룬, 시호

 후열 : 류야, 스구하, 오시라사마


수태고지천사 : -다음은... 벨?
류야 : 벨=제파. 무즈즈. 자동
수태고지천사 : (우와 이건 또 싫은부분을 찔러오네)
수태고지천사 : 1d100
-CompDice:#수태묵시록- 수태고지천사님의 굴림은 1d100 (65)  = 65 입니다.
수태고지천사 : -저주 걸립니다.
스구하 : 와아
스구하 : 와아아아
스구하 : (환호)
스구하 : 가라, 페르세포네!
류야 : "....항복해라, 서머너."
류야 : -총을 겨누고 상황을 지켜보다 말합니다
류야 : "중마가 없는 상황에서 서머너의 전력이 얼마나 떨어지는지는 알고 있겠지?"
수태고지천사 : "(용기사)농담...하지마! 내가 서있는 이상 패배는 없다!"
수태고지천사 : "총을 들어! 나를 모멸하지 마라! 항복 권유는 최소한 이 몸에 그 총알을 박아넣고 해!"
류야 : "그렇다면 쓰러진 다음에 이야기를 하게 해주마!"
류야 : "페르세포네, 부후다인!"
류야 : 부후다인. 자동.
수태고지천사 : 1d100
-CompDice:#수태묵시록- 수태고지천사님의 굴림은 1d100 (22)  = 22 입니다.
수태고지천사 : -회피.
수태고지천사 : -시그룬!
류야 : 벨에게 디아라마. 자동
류야 : 4d6 +50
-CompDice:#수태묵시록- 류야님의 굴림은 4d6 (3+4+3+4) +50 = 64 입니다.
스구하 : 다음은 류야
스구하 : 와 시호
수태고지천사 : 자 류야 하세요!
류야 : 페르세포네에게 차크라 드롭
스구하 : 그럼 시호군요
수태고지천사 : -사이코블리저드
수태고지천사 : 1d100
-CompDice:#수태묵시록- 수태고지천사님의 굴림은 1d100 (58)  = 58 입니다.
수태고지천사 : (아오 판정치 50인데 58나오고 진짜 시호 뭐 안된다)
수태고지천사 : -넘어가고
수태고지천사 : -오시라사마는 여전히 아무것도 안하죠?
류야 :
스구하 : 방어 태세, 라는 걸로 하죠.
스구하 : 아무 것도 소모하지 않고 모든 회피율이 +10%
스구하 : 할 게 없을 땐 이것만한 게 없어요
스구하 : 다음은 마코토, 인데
스구하 : 벨 제파?
류야 : 힐링은 시그룬이요
수태고지천사 : 5d6 +90
-CompDice:#수태묵시록- 수태고지천사님의 굴림은 5d6 (2+1+5+3+5) +90 = 106 입니다.
수태고지천사 : -시그룬 회복하고


 12턴.


 행동 순서 : 용기사 = 스구하 → 증장천 → 나코토 → 벨 제파 = 악마 4 →페르세포네 → 시그룬 → 류야 = 시호 → 오시라사마


 후열 : 용기사

 전열 : 악마 4


 전열 : 증장천, 나코토, 벨 제파, 페르세포네, 시그룬, 시호

 후열 : 류야, 스구하, 오시라사마


수태고지천사 : -다음 용기사!
수태고지천사 : -스구하도 함께 행동!
스구하 : 용기사에게 -20 힙노시스
스구하 : 1d100
-CompDice:#수태묵시록- 스구하님의 굴림은 1d100 (52)  = 52 입니다.
스구하 : 성공
스구하 : 잠들어라!
수태고지천사 : 1d100
-CompDice:#수태묵시록- 수태고지천사님의 굴림은 1d100 (51)  = 51 입니다.
수태고지천사 : -거절한다!
스구하 : 하지만 저주!
수태고지천사 : -아 저주
수태고지천사 : ...
수태고지천사 : -쿨쿨 잠듭니다
수태고지천사 : -전투 종료!
스구하 : 예이
수태고지천사 : -가 아닙니다
스구하 : 뭣이
수태고지천사 : 턴 종료시에 잠깰수도 있으니
스구하 : 아아... 그런가
수태고지천사 : 이턴에 어떻게든 쓰러트리세요!
스구하 : 일단 다른 애들은 때리지 말고
스구하 : 무드로 자동 하세요
스구하 : 수면이라 회피 못하니까.
스구하 : 데미지로 깨버려도 골치 아프고.
류야 : "증장천, 나코토. 물러나."
류야 : ".....벨. 무드온."
류야 : 벨=제파, 무드온. 자동.
스구하 : 잠들듯이 죽는 거군요.
스구하 : 로맨틱.
수태고지천사 : -전투종료!
스구하 : 예이

류야 : "....겨우 끝났나..."

수태고지천사 : -용기사와의 전투에서 승리했습니다!

스구하 : 와아아아
스구하 : 진짜... 힘들었어요...

스구하 : 일단 COMP랑 칼 비롯해서
스구하 : 장비 죄다 벗겨놓고 봅니다.
스구하 : 혹시 또 살아나거나 하면... 안 돼...
수태고지천사 : -경험치 3천, 그리고 소마1, 보옥1, 그리고 방패 '요정의 방패'를 손에넣었습니다.

스구하 : 햣하, 레벨업이다!

스구하 : 소마!
스구하 : 보옥!

스구하 : 방패...?

수태고지천사 : 요정의 방패:위력 10. 장비시 물리/마법방어점 +10. 상성 풍 반멸. 무기 슬롯을 하나 사용합니다.

스구하 : 앗, 상위 방패다!

스구하 : 오오
스구하 : 오오오오오

수태고지천사 : 깨먹은 방패 2개값은 하죠?(......)
스구하 : 하나밖에 안 깼거든요...!(절실)
류야 : -좋아요. 장비도 다 벗기고, 투구도 벗깁니다
스구하 : 알몸!
류야 : 아무리 그래도 거기까지 벗길까!
스구하 :
스구하 : 벗기지 않는 거예요?

스구하 : (실망)



 02. 안개 속으로


수태고지천사 : -그렇게 되기전에
수태고지천사 : -하늘에서 날개가 펄럭이는 소리가 들립니다.
수태고지천사 : -그러니까 일행이 벗겨대기전에요
스구하 : 하늘을 살핍니다.
류야 : ".....?"
류야 : -위를 봅니다
수태고지천사 : -카메라를 한손에 들고있는, 검은 날개를 단 여자가
수태고지천사 : -이쪽으로 내려오고 있네요
수태고지천사 : "(???)아야야야, 멋지게도 당해버리셨네요. 이야이야, 실로 멋진 싸움이었습니다. 아발론의 수호자를 꺾은 그 실력, 이 카메라에 잘 담았습니다!"
스구하 : 전투 중 날아간 후드를 뒤집어써 얼굴을 가립니다.

스구하 : "너, 누구?"

류야 : "....??"
류야 : "누구?"
수태고지천사 : "(???)저는 요마 텐구. 까마귀텐구의 일족입니다. 아발론의 임금님으로부터 여러분을 통과시키라는 명을 전달받고 이리 왔습니다만, 이야, 한발먼저 쓰러트려버릴줄이야."
류야 : "무슨 뜬금없는 말을....아발론?"
스구하 : 시호한테 눈짓해서 일단 무기랑 COMP만이라도 해제해 놓게 합니다.
스구하 : "즉, 이 녀석이 너희들의 편이라는 거지?"
수태고지천사 : -그럼 일행으로부터 용기사를 지키듯이 앞에 차분히 내려앉은 텐구가 말을 잇고 있습니다. 하지만 싱글싱글웃는 얼굴과는 달리 방심을 하지 않고 있네요
류야 : "......."
류야 : "설명이 필요할 것 같은데."
수태고지천사 : "(텐구)뭐, 바깥의 악마와 인간으로부터 아발론을 수호하는 아발론 기사단의 기사단장이, 여기 계신분입니다만... 뭐 본래라면 싸울 필요는 없었던 것이지요."
수태고지천사 : "(텐구)라고 할까, 언제까지 자빠져자고 있을겁니까. 실은 이 악물기로 살아있는 주제에 기절한척 해서 쪽팔린걸 넘겨보려고 해도 저에겐 통하지 않는다고요?"

수태고지천사 : -라고 하면서 발로 퍽 차자, 갑옷이 쩍쩍 소리를 내면서 깨지면서
수태고지천사 : -용기사도 엉기적 엉기적 일어납니다. 라고 해도 온몸이 상처투성이라 서있는게 고작인듯 하지만요

류야 : ".....?!"
류야 : -다시 총을 들어서 용기사를 경계
류야 : "....."
수태고지천사 : -투구까지 깨지면서 나타난 모습은, 금발의 포니테일을 한... 소녀? 소년? 이네요
수태고지천사 : "(용기사)시끄러워... 애당초 왜 네가 임금님 전령을 맡고 있는거야! 아발론의 악마도 아니면서!"
수태고지천사 : "(텐구)라고 하셔도, 공짜 밥을 먹고 있는 이상 이정도는 하지 않으면 천벌을 받고 있겠지요. 참고로 모드레드님이 깨지는 모습은 임금님과 단장의 어머님이 수정구로 열심히 보고 계셨을테니까, 거짓말도 안통한답니다."
수태고지천사 : "(용기사)...죽인다! 이 까마귀!"

스구하 : "우리는 바깥에서 날뛰는 그 녀석의 토벌을 의뢰 받았어."
스구하 : "듣기로는, 주기적으로 날뛰면서 주변에 피해를 입혔다던데."

수태고지천사 : "(텐구)뭐, 이쪽의 패배한 개는 내버려두고. 왕께서 여러분을 만나고자 하십니다. 그 의뢰라 하는 것도 들을겸, 같이 오시지 않으시려는지?"
스구하 : "거절. 안쪽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모르는 이계는, 위험하니까."
류야 : "왜 우릴 만나고자 하지?"
류야 : "아니 애초에, 우린 대화로 하려고 했었는데 말이야."
류야 : "저 용기사가 먼저 우릴 죽이려 들었는데 어떻게 믿지?"
스구하 : "우리는 의뢰를 받아서 온 거니까. 그쪽을 쓰러뜨렸다는 증거만 가지고 돌아가면 돼."
수태고지천사 : "(텐구)글쎄요. 뭐, 왕께서는 당신들의 얼굴을 보고 통과시키길 결정하셨습니다만. 용기사... 모드레드님의 임무는 침입해오는 자들.... 최근에는 구세성교라 하는 자들의 침입을 막는게 임무라서요. 뭔가 혼동한것이 아닐런지?"
스구하 : "그게 그쪽의 임무인 것과는 관계 없어."
스구하 : "이쪽은 구세성교의 의뢰를 받아서 온 거야. 어느 쪽이 잘못을 했는지 아닌지는 관계 없지."
스구하 : "그쪽의 기사를 넘겨. 그럼 우리는 조용히 떠나겠어."
수태고지천사 : "(텐구)글쎄요. 제가 받은 명령은 그런게 아니라서. 싸우라는 명령도, 돌려보내라는 명령도 받지 않은지라 뭐라고 대답할수가 없네요. 뭐, 한번 와서 알현해주시면, 무사히 돌려보내드리는거야 약속드릴수 있습니다."

수태고지천사 : "(텐구)이 안개의 결계는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하 펼쳐진것. 내부에서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지는 않거든요.

류야 : "....잠깐, 스구하."
류야 : -그리고 용기사를 봅니다
류야 : "이봐."
류야 : "왜 하필 이 근처에 이계를 펼치고 알짱거린거지?"
수태고지천사 : "(텐구)알짱거린다...라는건 좀 듣기가 그렇군요. 그저 우리쪽 이계의 '출입구'가 이 근처에 연결되어있을뿐. 저쪽이 멋대로 세력권 확대랍시고 이 근처에서 설쳐댔다, 고 저는 들었습니다만, 뭐라 해도 제3자라서요."
수태고지천사 : "(텐구)자세한건 아발론의 신왕, 루그 님에게 들으시길."
류야 : "......."
스구하 : "우리는 그쪽으로 갈 생각 없어."
스구하 : "넘겨줄 생각이 없다면, 비켜."
스구하 : 2연 전투인가...
류야 : "진정해, 스구하."
스구하 : "하지만, 시간을 끌고 있는걸."
류야 : "우리는 지금 불리한 상황이야."
수태고지천사 : "(텐구)싸우시겠다면 저는 철퇴할수 밖에요. 물론, 우리 기사단장님을 데리고."
수태고지천사 : -라고 말하며 손에 스펠스톤을 들고 있어요

수태고지천사 : "(텐구)트라포트 스톤- 이라 하는 물건입니다. 뭘 하는 물건인지는, 아마 아실테고."

류야 : "....여기가 출입구라고 했어."
류야 : "그 말은, 저 안개 너머에서 우릴 죽이려고 악마 몇이 더 올수도 있다는 뜻일테고."
스구하 : "그럼 도망쳐."
스구하 : "의뢰를 실패하더라도, 죽을 장소로 들어가지 않는 게 나으니까."
류야 : "그러니까 침착해."

류야 : "처음부터 우릴 죽이려 들었으면, 이 상황을 보고 있었을 때 원군을 보냈을거야."

수태고지천사 : "(텐구)그건 상관없습니다만, 이 안개는 거둬지지 않아요? 운이 좋다면 빠져나갈수 있겠지만, 아니면 죽을때까지 헤멜 뿐입니다."
수태고지천사 : "(텐구)기사단장님이 이렇게 기사단을 이끌고 일부러 싸우고 다닌건, 그 존재를 알려서 섣불리 안개에 사람이 다가오지 않도록 하려는 배려도 있습니다. 뭐, 그걸 빼고라도 구세성교 같은 위험한 무리를 들일 생각은 없지만요."

수태고지천사 : "(텐구)...아아, 그러고보니 전언이 하나 더 있었군요. 역시 임금님으로부터의 전언입니다만."
수태고지천사 : "(텐구) '카호 엘리델트가 만나고싶어한다'. ...사람 이름 같습니다만, 아는 이름인가요?"
류야 : "......."
류야 : -스구하를 봅니다
류야 : "함정이라고 생각해?"
스구하 : 거짓말인지 아닌지 알아볼 수 있나요?
스구하 : 직관 판정으로.
수태고지천사 : -음, 해보세요
스구하 : 날카로운 감
스구하 : 1d100
-CompDice:#수태묵시록- 스구하님의 굴림은 1d100 (87)  = 87 입니다.
스구하 : 성공
수태고지천사 : (거짓말인지 판단하기 위해선 거짓말탐지를 판정하면 되지만)
수태고지천사 : (애당초 거짓말이 아니었을때는 어떻게 해야 한단말인가)
수태고지천사 : (실로 고민)
수태고지천사 : -그럼 뭐, 적어도 눈앞의 텐구는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아요.
수태고지천사 : -애당초 그 말을 한건 그녀가 아니라 그 신왕 루그라는 자고, 그 왕이 거짓말한건지는 왕을 만나봐야 알겠죠
스구하 : 으으으음
스구하 : 생각에 잠기는 척하면서
스구하 : 프리커그니션.
스구하 : 시간의 회랑을 걸어서, 이대로 따라가면 어떻게 될지 예지합니다.
스구하 : 1d100
-CompDice:#수태묵시록- 스구하님의 굴림은 1d100 (18)  = 18 입니다.
스구하 : 성공
수태고지천사 : -그럼.... 스구하는 '적어도 일행에게 있어서 크게 나쁜일은 일어나지 않는다'는 미래를 예지했습니다.
수태고지천사 : -더이상의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환시를 써주세요
스구하 : 그럼 텔레파시로 류야에게 이 정보를 전달하죠.
스구하 : 1d100
-CompDice:#수태묵시록- 스구하님의 굴림은 1d100 (19)  = 19 입니다.
스구하 : 성공이고.
스구하 : 미래로 최저한의 보증은 얻었으니, 물러가는 것도 나아가는 것도 류야에게 맡깁니다.
스구하 : 그런 뜻을 전달해요.
류야 : ".....함정이라도 갈 수 밖에 없는 떡밥을 던졌으니."
류야 : "안내 해, 텐구."
스구하 : 그렇게 돼서, 따라가는 걸로.
수태고지천사 : "(텐구)예, 그럼 손님 일행, 안내합니다~~! ...그리고 빨리빨리 걸어요 이 무능."
수태고지천사 : "(모드레드)차지마!"



 03. 모든 것이 멀고 먼 이상향


수태고지천사 : -그렇게 티격태격하며 안개속을 걸으며.. 얼마나 지났을까
수태고지천사 : -갑자기 눈앞이 환해지더니... 푸르른 초원이 나타납니다
수태고지천사 : -저 초원 너머로는 바다도 보이고, 반대쪽에는 높은 언덕 위애 휘황찬란한 유럽식 궁전이 보이네요
스구하 : "......"
스구하 : 바다쪽에 시선을 빼앗깁니다.
류야 : "이런 이계에 오니 옛날 생각 나네."
류야 : ".....그 때는 죄수였는데."
수태고지천사 : "(마코토)....여기가, 아발론?"
수태고지천사 : "(모드레드)그래, 여기가 우리들이 사는, 우리들의 요정향. ...왕은 어째서 외부인따위를..."

류야 : "그래, 여기가 모든 것이 멀고 먼 이상향....아니, 이게 아니지!"

수태고지천사 : "(텐구)자, 패배자가 투덜투덜대지 않습니다! 빨리빨리 걸어요!"

수태고지천사 : "(모드레드)차지마! 넌 대체 누구편이야!" "(텐구)월급 주는 사람 편. 저에게 월급 줘요? 저 기사단 아니거든요?"

수태고지천사 : "(벨)...호오, 여기라면 우리들도 마그네타이트 소모 없이 실체화 할수 있군."

수태고지천사 : "(증장천)확실히... 이곳은 마계에 가까운것 같소이다."

스구하 : 뒤따라가며 소곤소곤 묻습니다. "...류야, 저기 있는 저거, 바다야?"
류야 : "응? 아, 진짜 바다네."
류야 : "전설 속 아발론은 요정의 섬이라더니. 진짜 섬인가봐."
스구하 : "진짜 바다는, 저렇게 생겼어?"
스구하 : 재차 확인합니다.
류야 : "그렇지. 본 적 없어?"
스구하 : "응. ...한 번도."
류야 : "......."
스구하 : 바다에 시선을 빼앗기며, 계속 따라갑니다.
류야 : "....스구하, 이제 도쿄에서는 바다를 볼 수 없어."
류야 : "그러니 지금 눈에 새겨둬."
스구하 : "응. 꼭, 기억해 둘 거야."
스구하 : "...그래도, 역시."
스구하 : "진짜 바다를, 보고 싶었는데......"
수태고지천사 : "(텐구)진짜 바다에요 저거? 나중에 시간나면 해수욕이라도 해보시던가요?"
수태고지천사 : "(텐구)요정들도 해수욕 좋아하는 애들 많고. 그렇게 멀지도 않으니까."
스구하 : "...아니, 됐어. 그건, 지금 생각할 문제가 아니니까."
스구하 : 텐구의 말에, 기색은 어느새 다시 원래대로 돌아옵니다.
수태고지천사 : -그럼 일행은 계속해서 성쪽으로 갑니다
수태고지천사 : -가는 도중에도 날아다니는 작은 요정이라던가, 귀가 뾰족하고 말을 타고 있는 요정 기사들의 무리와 부딪히지만
수태고지천사 : -일행을 흘낏 보고는 그냥 지나쳐가거나, 웃으면서 인사를 하거나, 모드레드-용기사에게 반쯤 놀리는듯이 몇마디 나누고 지나가는등 공격해오는 이는 없네요
수태고지천사 : -그렇게 성에 도착하자, 성앞을 지키고 있던 커다란 요정- 트롤이 문을 열어주고
수태고지천사 : -텐구의 안내에 따라, 알현의 장까지 도착합니다. 그 와중에 모드레드는 어디론가 불려가고... 일행과 텐구만 옥좌가 놓여있는 방에 안내돼요
수태고지천사 : -그리고 옥좌에 앉아있는건....
수태고지천사 : "(카호)야호, 여러분. 꽤나 오랜만이야. 다들 살아있는거같아서 기쁜걸."
수태고지천사 : -그야말로 고대의 왕족과 같은 호화로운 복장을 입고, 머리에는 왕관 대신 어제나의 마녀의 삼각모자를 눌러쓴, 카호 엘리델트입니다.



 04. 아서 왕은 아발론에 잠든다


수태고지천사 : "(카호)내가 마신 루그. 이 요정향 아발론을 다스리는 왕이야. 다들 편하게 있어. 그리고 텐구 공, 심부름 수고했어. 물러가도 좋아."
류야 : "......네?"
류야 : -벙찝니다

류야 : "그러니까.....뭐요?"

스구하 : 텐구가 물러나면, 인사라도 합니다. "오랜만."
스구하 : "살아있었네." 라고, 한 마디도 더 붙여줍니다.
수태고지천사 : "(카호)...그러니까, 내 전생이 그거였다고. 뭐, 각성했다고 해도 별로 다를건 없어."
수태고지천사 : "(카호)할 말도 많이 쌓인거 같지만... 우선."
수태고지천사 : -그리고, 주변에 있는 병사들을 물러가게 하고는... 고개를 푹 숙입니다.
수태고지천사 : "(카호)미안! 설마 너희들이 여기에 올거라곤 생각도 못했어. 모드레드는 나쁜애는 아닌데, 한번 발동걸리면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 애라... 여러모로 민폐 끼친거같은데, 다시 사과할께. 미안."
류야 : "모드레드?"
류야 : ".....아니 그전에, 보고 있었으면 빨리 좀 말려주지 그랬어요."
수태고지천사 : "(카호)응, 아니, 나도 나중에 침입자가 있다고 보고를 들어서 수정구를 봤더니 뭔가 아는 얼굴이 보이잖아. 재빠르게 텐구를 내보냈는데... 어째 한발 늦은 모양이었네."
수태고지천사 : -난처한듯이 쓴웃음을 짓습니다
류야 : "그, 뭐시냐....어쨌든."
류야 : "무사해보여서 다행이네요."
류야 : ".....다시 만날 때 이런 모습일거라곤 예상도 못했지만."
수태고지천사 : "(카호)히토토세 모드레드. 뭐, 이야기는 좀 길어지겠지만.. 일단 상처부터 어떻게 해야겠네. 성 안에 요정의 샘이 있으니까, 가서 상처를 치료하도록 해. 그 사이에 식사를 준비하도록 명령할테니까. 너덜너덜한채로 이야기하는것도 그렇잖아?"
수태고지천사 : "(카호)샘의 요정은 구두쇠지만, 요금은 내가 지불해뒀어."

스구하 :

스구하 : 뭐, 아니라고 생각은 하는데
스구하 : 카호한테 적의는 없는지
스구하 : 직관 체크 가능한가요?
스구하 : 일단 의례적으로나마 확인은 해 둬야...

수태고지천사 : -네. 체크할 필요도 없이, 적의같은건 없어요
스구하 : OK.

류야 : ".....?"
류야 : "히토토세...?"
수태고지천사 : "(카호)아, 그 근처 이야기하려면 길어져."
수태고지천사 : "(카호)설명할게 산더미같지만... 우선 갈아입을 옷이라던가 준비해둘테니까 치료할 겸 씻고와. 이야기는 그 뒤. ok?"
스구하 : 고개를 끄덕여 수락.
스구하 : 적의가 없다는 걸 눈짓으로 모두에게 알리고, 그 말대로 따릅니다.
류야 : "그러죠."
류야 : -그리고 중마들을 보고
류야 : "너희는 어쩔래? 여긴 마그네타이트가 풍부해서 COMP에 들어갈 필요는 없어보이는데."
수태고지천사 : "(벨)음, 그럼 난 좀 이 성을 둘러보고 싶은데."
수태고지천사 : "(증장천)서머너 님을 옆에서 지키고 있겠소이다, 나는."
수태고지천사 : "(나코토)아, 그럼 나도 목욕!"
수태고지천사 : "(페르세포네)흠, 그럼 나도 목욕으로."
수태고지천사 : "(카호)거기, 바알 마이너. 성 탐색을 하겠다면 안내를 붙이도록 하지. 혼자서는 돌아다니지 말라고? 당신 같은 카오스 사이드의 상마를 고삐도 없이 풀어놓을만큼 나는 담이 크지 않아서말이야."
수태고지천사 : "(벨)흥, 소심하긴. 좋을대로 하던가?"
수태고지천사 : "(시그룬)나도, 마스터의 수호를 맡도록 하지."
수태고지천사 : -대충 다들 할일이 정해졌네요. 오시라사마는 벨과 함께 성내탐색
류야 : "결정났네. 난 우선 요정의 샘부터 간 다음 좀 씻어야겠다."
스구하 : "나도."
류야 : -그럼 일단 요정의 샘부터 가죠. 시호, 마코토는 뭐하려나
수태고지천사 : -시호와 마코토도 MP회복해야하니 요정의 샘
수태고지천사 : -마코토도 마찬가지. 힐링은 mp를 펑펑 먹습니다
수태고지천사 : -그럼 요정의 샘을 관장하는 요정이, 마카가 가득 든 주머니를 들고 즐거워하는걸 보며 회복!
수태고지천사 : -그리고 회복을 했다는 결과만이 남는다! 킹크림슨!
수태고지천사 : -이후 회복할때는 다른 회복 시설과 같이 이용하면 됩니다 여긴.
류야 : 그럼 씻으러 가야겠군요
수태고지천사 : -샘에서 씻은거에요
수태고지천사 : (...)
수태고지천사 : 설마 샘의 물을 마셔서 회복한거라고 생각하신 겁니까!
류야 : 요정이 뾰로롱 해준 줄 알았지...
류야 : 그럼 밥먹으러 가야겠군요
수태고지천사 : -목욕하는동안 무엇이 있었는지는 개인플 감으로 넘기고
수태고지천사 : -그럼 식탁에는 전원분의, 양과 질이 모두 만족될만한 요리가 준비되어있어요
수태고지천사 : -급사를 하기 위한 엘프 메이드들이 주변에 대기하고 있고요. 대단히 환대받고 있다는걸 알겠네요
수태고지천사 : -그럼 식사가 시작되고... 우선 질문을 차례대로 정리해주세요
류야 : 1.수태가 있고 난 뒤로 카호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?
류야 : 2.이 아발론이라는 이계는 무엇인가.
류야 : 3. 구세성교와 필연적으로 부딪힐 수 밖에 없다. 출입구를 다른 방향으로 할 수 없는가?
류야 : 4. 히토토세 모드레드?
수태고지천사 : "(마코토)...나는 맨 마지막에 질문할께."
수태고지천사 : -그럼 1번 답변.
수태고지천사 : -수태 이후 정신을 차려보면 도쿄 어딘가의 황야에 떨어져있었다. 총기는 있었지만 탄약이 다 떨어져 헤메던중, 히토토세 치요코를 만났다.
수태고지천사 : -자기보다 먼저 떨어져 이런저런 수라장을 겪고 자신보다 더 힘을 키운 치요코의 동료가 되어서 신주쿠에 거점을 잡고, 작은 촌락정도밖에 안되던 신주쿠를 크게 키우는데 공헌했지만,
수태고지천사 : -치요코의 부하로 일하던 오자와가, 악마 사냥꾼들을 이끌고 반기를 들고, 자신이 지켜온 인간들에게 배신당해 상심한 치요코는 그래도 자신을 따라주던 이들을 이끌고 다른곳으로 이동했다
류야 : ".....히토토세가?"
수태고지천사 : -2번, 그것이 이 아발론. 아서왕 전설에 내려오는 이상향. 요정향 티르 나 노이와 합쳐져, 켈트계의 마계가 된 이곳을 찾아올수 있었던 것은, 치요코가 그 아발론에 잠들 운명의 브리튼 왕 아서 팬드래곤의 전생이었기 때문.
류야 : ".....히토토세가?!"
류야 : -왠지 똑같은 말만 하는 것 같지만 기분탓이겠지
수태고지천사 : -다만 히토토세는 오자와의 기습으로 인해 오래 살지 못했고, 이후 아발론은 마신 루그의 전생인 자신과, 치요코의 아내가 함께 다스리고 있는 요정향.
수태고지천사 : -3. 출입구 지정은 딱히 이쪽에서 원한것도 아니고 구세성교측이 나중에 온 쪽. 아발론 쪽에선 불편함 없음. 입구를 아예 닫을순 있지만 마계와 현세와의 균형 문제때문에 완전히 폐쇄하는 것도 좀 힘듬
수태고지천사 : -4. 모드레드는 치요코과 그 제1부인의 아이. 이 아발론의 아이라고 해도 좋을정도로, 좋은 스승과 동료에게 사랑받고 자라난 아이. 성격이 좀 급하긴 하지만 나쁜 아이니까 미워하지는 말아달랍니다. 자신의 의무를 다하고 있었던것 뿐이기도 하고.
수태고지천사 : -인간과 악마 사이의 반마인이라 인간보다 뛰어난 스펙을 소유하고 있지만 실전의 경험이 좀 부족하다는 정도?
수태고지천사 : -결국 pc일행에게 깨졌고요
류야 : "......."
류야 : -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지만, 이야기를 다 듣고 침통에 빠집니다.
류야 : 밥먹을 생각도 안 드는지, 그릇도 옆으로 치워버리고 이마를 짚어요
류야 : "....우선 몇가지 확인할게요."
류야 : "그러니까 히토토세의....부인이라고요? 남편이 아니라?"
수태고지천사 : "(카호)...음, 전생을 각성한 전생자는, 전생의 악마나 신으로부터 여러가지 힘이나 기억을 이어받는 일이 있는건 알고있지?"
류야 : "....그리고 성별도요."
류야 : -시이나 린의 전례를 떠올립니다
수태고지천사 : "(카호)....뭐야, 알고 있어? 그럼 이야기가 빠르군. 뭐, 본인이 원한건 아니었다지만, 이런 세상이야. 여자의 몸으로는 힘든 것도 있었겠지."
류야 : ".....사츠무라 씨."
류야 : "우린 실패했어요."
류야 : "세상이 멸망했죠."
류야 : "하지만 우린 최대한 노력했어요."
류야 : "세상이 망하지 않기를 바라면서,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보려 했어요."
류야 : "그런데 누구도 노력은 알아주지 않고 그냥 이런 결말이에요."
류야 : ".....어디에 가도 친한 사람이 죽었다는 이야기나, 변해버렸다는 얘기만 잔뜩 듣게 되요."
류야 : "이게 우리가 실패한 것에 대한 책임인가요?"
류야 : "....그렇게 노력했는데도?"
수태고지천사 : "(카호)......오만하네, 아소우 류야."
류야 : "....그렇게 생각하시나요?"
수태고지천사 : "(카호)세상은 한두사람의 의사로 변하거나 하지 않아. 만약 그렇게 보인다고 해도, 거기까지 도달하는데는 수많은 이들의 생각과 행동의 결과가 겹쳐져서 낳아진 것 뿐이야."
수태고지천사 : "(카호)실패했을지도 몰라. 그래서, 세상이 망했을지도 몰라. 하지만 그렇게 치면, 최소한 그 자리에 있던 전원의 책임이야."
수태고지천사 : "(카호)그 사태를 막을수 있는 누군가가 있었을지도 몰라. 계기가 있었을지도 몰라. 하지만 그걸 나나, 너희나, 그 세상의 누군가가 달성하지 못했어. 그리고 우린 살아있고."
수태고지천사 : "(카호)멸망했다고는 해도 살아는 있어. 그럼, 살아있기 위해 노력해. 아직, 이 '태어나고 있는 도중의' 세계에는 기회가 남아있으니까."

류야 : "......."

스구하 : "이 세계에 대해, 뭔가 알고 있어?"
수태고지천사 : "(카호)폼으로 아발론의 왕을 하고 있는건 아니야. 너희들도, '수태'라던가 하는건 들어봤을거잖아?"
스구하 : "이름 정도는."
류야 : ".....코토와리."
류야 : "사츠무라 씨, 이미 알고 있는거군요?"
수태고지천사 : "(카호)코토와리理. 세상을 규정하는 법칙. 이 세상엔 아직 그것이 없어. 그렇기에 코토와리를 세우고, 하늘에 닿을 탑-오벨리스크에 막대한 제물=마그네타이트를 바침으로써, 코토와리를 실현시킬 신을 강림시켜 새로운 세계를 창시한다."
수태고지천사 : "(카호)카구라자카 마코토군. 네 여동생은, 그 자신과 너만이 존재하는 세계를 이 창세를 통해 낳고 싶어했던 것 같아. 뭐, 결과는..."
수태고지천사 : "(마코토)....치카게가 어디있는지, 알고 있어요?"
수태고지천사 : "(카호)몰라. 기분나쁠정도로 어디에도 반응이 없어. 어쩌면 이 시대에 아직 내려오지 않았을지도 모르고, 숨어서 뭔가 하고있을지도 모르지만... 적어도 내가 아는 범주 내에는 어디에도 없어."
스구하 : "그 탑은,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는 거야?"
수태고지천사 : "(카호)때가 되면 나타날거야. 지금은 탑 자체보다, 코토와리를 세우는것, 그리고 거기에 바칠 방대한 마그네타이트를 모으는 것에 다들 주력하고 있겠지."
스구하 : "카호도, 코토와리를 세우고 있어?"
수태고지천사 : "(카호)나는, 무리. ...나는 이곳을 지키는게 겨우야. 그렇네, 15년 전이라면... 조금더 활기차게 나갈수도 있었겠지만... 지금은, 도저히 그럴 의욕이 나질 않아."
스구하 : "그래. ...그럼, 원래의 이야기로 돌아갈까."
스구하 : "알고 있겠지만, 우린 구세성교의 의뢰를 받아 여기로 온 거야. 내용은, 근래에 날뛰고 있는 용기사의 처리."
수태고지천사 : "(카호)과연, 그렇게 나왔나. 하지만 왜 구세성교의 의뢰 같은걸? 같이 있던 그 아가씨는 안보이는거같지만."
류야 : "쿠레하 코퍼레이션 측의 의뢰로 손톱만한 평화라도 얻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니까요."
류야 : "어느 정도 구세성교의 신뢰가 필요한 일이었지만...."
류야 : -한숨을 내쉽니다
류야 : "설마 이렇게 이어지다니...."
스구하 : "쿠레하 코퍼레이션쪽에서 지내고 있어. 그쪽의 평화 사자로 이쪽으로 와서, 신뢰를 사려고 일을 받은 거야."
스구하 : "이쪽도 일을 받은 시점에서 빈손으로 돌아갈 수는 없어."
류야 : "아니, 스구하."
류야 : "안 데려갈거야."
스구하 : "응, 그럴 거라고 생각해."
스구하 : "하지만 모드레드가 아니더라도, 뭐든지 가져갈 게 필요한걸."
수태고지천사 : "(카호)뭐, 녀석이 쓰고있던 용모양의 투구 같은거면 돼?"
류야 : "그것도 좋지만, 구세성교와의 충돌을 피할 순 없습니까?"
스구하 : "그쪽에도 초능력자는 있을 테니까, 물건의 기억이라도 읽으면 귀찮아져."
스구하 : "그리고 모드레드를 죽인 게 되면, 앞으로도 모드레드는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면 안 돼."
류야 : "출입구가 있는 한 모드레드는 계속 그럴거고, 이 안개도...."
류야 : "그러다가 키사라기라도 직접 나오면 곤란해져요."
스구하 : "구세성교랑 직접 담판을 지으면, 어때?"
수태고지천사 : "(카호)뭐, 기사단을 내보낸건 접근해오지 말라고 한거지만,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온다면... 대응을 안하면 그만인걸."
수태고지천사 : "이쪽에서 받아들이지 않는 이상 안개속을 헤메다가 운 좋게 빠져나간다, 그게 전부니까."
류야 : "일단 이쪽에서 공격할 의사는 없는거죠?"
수태고지천사 : "(카호)우린 조용히 살고 싶을 뿐이야. 뭐, '그녀'는 신주쿠에 대해 복수하고싶어하지만... 적어도 다른 사람들이나 요정들은 적극적으로 나가려고는 안해."
류야 : ".....그녀라고 하면."
류야 : "그, 역시....히토토세의 부인?"
수태고지천사 : "(카호)부인이라고 해야 하나 애인이라고 해야 하나.. 뭐 이런 세상이고 교회에서 축복받으며 식을 올린건 아니지만... 아이를 가진건 그 둘 뿐이니까."
수태고지천사 : "(카호)너희들을 받아들이자고 말한것도 그녀야. 식사가 끝나고 내일이라도 가서 만나줬으면 하는데."
류야 : "......?"
스구하 : 어떻게 할 거냐는 눈으로 류야를 봅니다.
류야 : "만나지 않을 이유는 딱히 없으니까....그러죠."
류야 : ".....사츠무라 씨, 마지막으로 하나만."
류야 : -조금 망설이다가 말합니다
류야 : "....히토토세는 기습으로 죽었다고 들었어요."
류야 : "그러면 죽는 그 순간에는....그 녀석을 위해 울어주는 사람들이 많았나요?"
수태고지천사 : "(카호)...물론이지. 그는...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아이였으니까. 모두를 이끌고, 모두의 앞에서서 누구보다 고생하고, 그리고 환하게 웃으면서 우리 모두를 안심시켜주는, 그런 히어로였어."
류야 : "........"
류야 : -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납니다
류야 : "잘 먹었습니다."
수태고지천사 : "(카호)차려놓은 식사를 먹지 않다니, 테이블 매너는 빵점이구나."
수태고지천사 : -한숨을 쉬며, 다른 사람들을 쳐다봐요. 스구하도 식사 패스?
스구하 : 아뇨. 스구하는 남습니다.
스구하 : "먼저 가서, 바람이라도 쐬고 있어. 난 아직 할 얘기가 있고."
스구하 : "금방 끝날 거야."
류야 : "어차피 먼 곳엔 못 가. 길도 잘 모르고."
류야 : "근처에서 바다라도 보고 있을테니까, 천천히 와."
류야 : -식당을 빠져나갑니다
스구하 : 류야의 등이 사라질 때까지 바라보고, 완전히 빠져나가면 다시 시선을 카호에게로 돌립니다.
스구하 : "일단, 투구랑 부서진 갑옷은 이쪽이 가져갈게. 없는 것보단 나을 테니까."
스구하 : "그리고 구세성교에 보고할 때의 이야기지만, 아발론의 정체와, 바깥에 대한 태도를 거기에 밝혀도 괜찮아?"
스구하 : "그렇지 않으면 비밀로 남겨두는 편이 좋아?"
수태고지천사 : "(카호)저들이 어떻게 할수 있을거라곤 생각하지 않지만, 미주알 고주알 까발려서 좋을것도 없겠지. 구세성교랑 사이좋아지고싶은 마음도 없고. 투구는 나중에 내가 준비해줄께. 쓸데없이 단서를 남겨줄 필요는 없으니까, 사이코 메트리 방지 처리를 좀 해야겠고."
스구하 : "알겠어."
스구하 : "모처럼 식사 준비해줬지만, 미안.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."
스구하 : "......"
스구하 : 조금 머뭇거리다가, 말합니다.
스구하 : "히토토세의 일은, 유감이야."
수태고지천사 : "(카호)...뭐, 고마워. ......나참, 요즘 세상에 먹을걸 남기는 애들이 있다니. 나중에 배고프다고 식당 뒤지거나 하면 혼난다. 귀한 손님 온다고 잔뜩 차려놓았는데."
수태고지천사 : "(마코토)아, 나는 남기거나 하지 않아."
수태고지천사 : "(마코토)그래서, 아까부터 '그녀'라고 애매하게 표현한 쵸코의 와이프씨는 누구?"
수태고지천사 : "(카호)쵸코라고 말하지마. ...애당초 왜 네가 이들이랑 같이 있는거야?"
수태고지천사 : "(마코토)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 사정이 있었어. 그래서, 질문에 대한 대답은?"
수태고지천사 : -뻔뻔함을 관철하기로 한 마코토의 질문공세에, 카호는 한숨을 푹 내쉬고는
수태고지천사 : "(카호)가보면 알아. 아마도, 한눈에."
스구하 : 뭐, 그런 대화를 뒤로 남기고, 식당을 빠져나가도록 합니다.

스구하 : 그리고, 류야의 곁으로.

수태고지천사 : -그럼 마코토는 남아서 카호와 이것저것 이야기하고 있고..
류야 : -전 그냥 근처 테라스에서 바다를 보고 있는걸로 하죠
수태고지천사 : -네, 가능합니다
스구하 : 그렇네요, 그럼 스구하도 그 곁으로 간다는 걸로 하죠.



 05. 심장 고동은 파도 소리


수태고지천사 : -테라스에 선채로,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류야.
수태고지천사 : -혼자인가요?
류야 : 누가 따라오지 않았다면 그렇겠죠
수태고지천사 : -그럼 혼자서, 먼곳의 푸른 바다를 보고 있습니다
수태고지천사 : -마치 도쿄와는 전혀 상관없다는듯한, 순간 현실감조차 잃어버릴것같은 아름다운 풍경입니다
류야 : ".....지금 도쿄보다도 훨씬 좋은 풍경이잖아."
류야 : "어떻게든 살아서 이걸 지켜보지 그랬냐...."
류야 : -멍하니 테라스에 기대서 바다를 지켜봅니다
스구하 : 그럼, 그 옆으로 다가섭니다.
스구하 : 바다를 바라보며, 류야에게 물어요. "괜찮아?"
류야 : "....괜찮아. 아마도."
류야 : 한숨을 후-하고 내쉽니다
류야 : "....이제 셋이야."
류야 : "그렇게 많았는데, 이제 카루코사카에서 살아남은 사람이 나, 레이지, 마코토. 셋 밖에 없어."

류야 : "한 명이 더 있었는데, 이젠 없어."

스구하 : "슬퍼?"
류야 : ".....안 슬플리가 없지."
류야 : "죽기 전에 만날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...."
류야 : "....오자와 개자식."
스구하 : "힘들어?"
류야 : "힘들지."
류야 : "......그래도 힘든 사람은 널리고 널렸어."
류야 : "게다가 위로해줄 사람은 드물고."
류야 : "그러니까 안 힘든 척 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도 해야지 어쩌겠어."
스구하 : "미안. 나, 위로라던지, 서툴러서."
류야 : "괜찮아."
류야 : "이제 나한테 남은 건 너희들밖에 없으니까."
류야 : ".....다치지 말라고까진 안하겠지만 죽지마. 그냥 옆에 있으면 그게 위로야."
스구하 : 그럼, 류야를 흘긋, 보고... 다시 시선을 바다로 돌립니다.
스구하 : "...나, 위로라든지 힘들어."
스구하 : "왜냐하면, 나... 공감이라고 하는 게 힘드니까."
류야 : "그래도 발전하고 있잖아. 여러가지로."
스구하 : "으응. 나, 변하고 있어. 하지만... 가장 근본적인 부분에서 나, 바뀌지 않았고...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."
스구하 : "...예를 들면..."
스구하 : "류야는, 쵸코를 잃어서, 슬프지."
스구하 : "시호도, 나오키가 죽으면 슬프겠지?"
스구하 : "아마, 내가 죽어도."
스구하 : 라며, 류야에게 확인을 구하듯이 물어요.
류야 : "그렇겠지."
류야 : "네가 죽으면 나도 슬플거다."
류야 : "개처럼 바닥을 굴러다니면서 울지도 몰라."
류야 : "그러니까 최대한 죽지마."
스구하 : "난, 달라."
류야 : "뭐가?"
스구하 : "아마... 류야나, 이노리... 시호가 죽어도... 그렇게, 슬프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."
류야 : "하지만 걱정은 하지?"
스구하 : ".....응."
류야 : "지금은 그거면 됐어."
류야 : "누가 죽은 후의 일은 더 생각하고 싶지도 않으니까."
류야 : -다시 바다로 시선을 돌립니다
스구하 : "...죽어도, 슬프진 않겠지만."
스구하 : "그래도, 죽게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해."
스구하 : "마찬가지로... 힘들어도, 도와주고 싶다고 생각해."

스구하 : "슬퍼하면... 도와주고 싶어."

류야 : "모두 그럴거야."
스구하 : "그러니까... 나, 위로라던지 서툴지만..."
스구하 : "그래도, 나. 류야를, 위로하고 싶어."
스구하 : "......괜찮을까?"
류야 : ".....그 말이 이미 위로잖아?"
류야 : -푸흡, 하고 웃습니다
스구하 : 그런 류야를, 가만히 올려다봅니다.
스구하 : 평소에는 무기질적인 눈동자가, 어딘지, 걱정을 담은 채 바라보고
스구하 : 조심스레 손을 뻗어, 류야를 조심스레 안아줍니다.
류야 : "스구하....?"
스구하 : "울어도, 괜찮아."
스구하 : "지금이라면, 아무도 없고."
스구하 : "내 품도, 비어 있는걸."
스구하 : "그러니까, 분명. 울어도 괜찮아."
류야 : ".....그러니까 말이지."
류야 : "적어도 너희들 앞에서는 최대한 웃고, 억지로라도 웃고...."
류야 : "그런 모습을 보여주고....그러고 싶었는데....."
류야 : -목소리에 울음기가 섞입니다
스구하 : 가만히, 듣고 있습니다. 그저 안는 힘을 조금 더 강하게.
류야 : "이러면 진짜로....감정이 쏟아진다니까...."
류야 : ".....그러니까, 이번 한번이야."
류야 : "이번 한번만...."
류야 : 결국 터져나오는 눈물을 못 참고 스구하 품속에서 쏟아냅니다
스구하 : 그런 류야의 머리를, 그저 가만히 쓰다듬어 줍니다.
스구하 : 그저 자애롭게. 평소와 다른, 정말로 부드러운 표정으로.
수태고지천사 : -그렇네요. 마치 어머니와 같은 자애로운 표정으로
수태고지천사 : (쓸데없는 나레이션을 넣어 부추기는 스타일)
스구하 : 그럼, 류야의 눈물이 슬슬 그치면 묻습니다.
스구하 : "이제, 좀 시원해졌어?"
류야 : "........"
류야 : 엉망이 된 얼굴을 들어보입니다
류야 : "....우와, 냉정해지니까 무지 부끄러워."
스구하 : 옷 소매로 눈물을 쓱쓱 닦아줍니다.
류야 : "아, 잠깐. 거기까진 괜찮아."
류야 : 대충 자기 소매로 슥슥 닦습니다
류야 : ".....나중에 위로 필요하면 얘기해."
류야 : "얘기 안해도 해줄거지만."

스구하 : "류야도 힘들면, 언제든 기대와도 괜찮아."

수태고지천사 : "(마코토)친구와 여동생이 어느새 바람을 피우기 시작한 건에 대해."

수태고지천사 : -그리고, 어느샌가 나타나 벽을 등지고 쳐다보고 있는 친구

류야 : "......."
류야 : -내가 들은것이 마코토의 목소리더냐
류야 : "......."
류야 : -테라스를 봅니다
류야 : "이야, 정말 뛰어내리기 좋은 날이로군."
스구하 : "...바람...?"
스구하 : 자기가 한 짓이 그렇고 그렇게 보일 수 있다는 걸 자각 못하고 있습니다.
류야 : "스구하, 잠깐 놔 줘. 저놈의 기억을 지워버려야겠어."
수태고지천사 : "(마코토)하하하, 류쨩. 나, 초능력자. 비행 가능."
류야 : "퍽킹 유리겔러!"
수태고지천사 : "(마코토)스나..가 아니라 스구하쨩. 지금 상황을 녹화해서 제3자입장에서 보면 완벽하게 '그런' 한장면이거든?"
스구하 : "그렇다는 게, 어떤 거야?"

스구하 : 비유를 알아듣지 못하고, 고개를 갸웃하며 어쨌든 류야를 놓아줍니다.

스구하 : 스구하의 가슴에서 해방된 류야. 푹신한 감촉이 사라졌군요.

류야 : -혹시나해서 주변을 돌아봅니다
류야 : -마코토가 여기에 있다면, 설마 다른 사람들도...
수태고지천사 : -다른사람이라고 하면....
수태고지천사 : -머리위를 보자, 아까의 텐구가
수태고지천사 : -8인치를 손에 들고 열심히 찍다가 발견되자 헤실헤실 웃더니
수태고지천사 : -달아납니다
류야 : "........"
수태고지천사 : "(마코토)이야, 이곳의 악마들은 정말 친절하더라구! 아, 그럼 난 이만. 오늘은 이만 쉬고 싶어서."
수태고지천사 : -그리고 텔레포트.
류야 : -1. 가방에서 줄을 꺼낸다.
류야 : -2. 줄을 열심히 묶는다
류야 : -3. 예쁘게 죽어요가 완성되었다
스구하 : 유감, 가방은 방 안에 있습니다.
류야 : -.....라는 망상을 했다
류야 : "다른 의미로 슬퍼졌다....."
스구하 : "...류야? 괜찮아? 다시 상태가 안 좋아?"

스구하 : 거무죽죽하게 죽어가는 류야를 걱정합니다.
스구하 : 순수한 눈이네요.

류야 : "아니, 아니야. 괜찮아...."
류야 : "어헣헣헣..."
스구하 : "......?"
수태고지천사 : "(나코토)마, 마스터... 죄송해요.... 바보 오빠를 막지 못해서..."
수태고지천사 : -그리고, 헉헉대면서 비통한 얼굴로 금방이라도 쓰러질거같은 표정으로 나코토가 다가옵니다
류야 : "....너 괜찮아?"
류야 : "너한테 무슨 잘못이 있겠냐, 존댓말까지 쓰면서 안 그래도 괜찮아."
류야 : "그냥 그 놈이 자는 틈을 노려서 한방, 죽창 한방이면 되니까...."
수태고지천사 : "(나코토)그, 그래도 친구인데... 설마 진짜로 그럴건 아니죠..?"
수태고지천사 : -부들부들 떨면서 만약 진짜로 그러면 자신은 어째야 하나 하고 고민하기 시작합니다
류야 : "설마 진짜 그러겠냐."
류야 : 킬킬 웃고는 밖을 봅니다. 지금 몇시쯤이죠?
수태고지천사 : -이제 한낮이 지나고 오후 2시 3시쯤 되었으려나요?
수태고지천사 : -하지만 격전을 치르느라 피곤하긴 하네요
수태고지천사 : "(나코토)아 그리고 여기의 임금님이 객실 마련했으니까 피곤하면 언제든 자라고... 여기랑 밖은 시간흐름도 다르니까 신경쓰지 말라던데."
류야 : "객실이라...."
류야 : "잠깐 산책이나 좀 하고 낮잠이라도 자볼까."
류야 : ".....최근 들어서 마음 편하게 쉰 적이 드무니까 말이야."
수태고지천사 : "(나코토)응, 그럼 나도 마스터랑 같이 잘래요. 괜찮죠?"
류야 : "괜찮긴 한데, 굳이 존댓말 붙일 필요가 있어?"
수태고지천사 : "(나코토)아니 이쯤에서 나의 충성심 깊음을 보여서 조마다움을 어필해야..."
류야 : "충성심?"
류야 : "가족한테 그런 걸 바라겠냐."
수태고지천사 : "(나코토)아니아니 조마적으로 역시 그런게 없으면 안되니까. 왜, 그 모드레드? 걔가 타고있던 용 있잖아요? 걔도 조마라던데."
스구하 : "나는, 그런 거 모르겠지만."

스구하 : "나코토, 이 안에서 텔레포트는 어떻대? 써도 괜찮아?"

수태고지천사 : "(나코토)이 안에서는 괜찮은거같은데? 밖으로는 무리라도."
스구하 : "그래."
스구하 : "나, 바다에 가 볼까 생각 중이야. 산책이면, 같이 갈래?"
스구하 : 류야에게 묻습니다.
류야 : "그럴까."
스구하 : "응. ...그 전에, 옷은 갈아입어야겠지만."
스구하 : 축축한 앞섬을 당깁니다.
류야 : "......"
스구하 : 큰 덩어리 두 개가 출렁입니다.
류야 : ".........."

류야 : "반야마라밀다심경관자재보살행심반야바라밀다시...."
수태고지천사 : "(나코토)...어라, 목욕하고 옷 안 갈아입.... 아, 아무것도 아니야."
수태고지천사 : -나코토는 분위기를 읽고 류야를 끌어당겨서 침실로 납치합니다
스구하 : 네, 그럼 스구하도 옷을 갈아입고
스구하 : 류야와 함께 바닷가의 산책을 즐기는 걸로 하죠!
수태고지천사 : -좋은 시간 되세요!



 0. 막이 내리고


스구하 : 수고하셨습니다~

류야 : 수고하셨습니다
류야 : 드디어....
류야 : 드디어 전투가 끝났어!!
류야 : (오열)
스구하 : ㅋㅋㅋㅋㅋ
스구하 : 이 다음의 시간은 킹크리로 날리고
스구하 : 모드레드 마마와의 대화로 넘어가도 괜찮을 듯
스구하 : 후후후, 오늘은 밀도가 높았어요
스구하 : 대만족 대만족
수태고지천사 : 후후후후
수태고지천사 : 저로써는 모드레드 마마와의 대면이 본편입니다
스구하 : 과연 그 정체는...
스구하 : 다음 이 시간에 계속!
스구하 : 화, 그나저나
스구하 :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스구하가 히로인화되고 있는 건에 관하여...

스구하 : 심지어 주인공을 공략하는 측의 히로인이야!
류야 : 야라레타-

류야 : 스구하는 분명 다른 사람과 플래그로 얽힐 줄 알았어..

스구하 : 처음의 바다 어필도 그렇고
스구하 : 류야와의 대화도 그렇고
스구하 : 굉장히 즐거웠어요!
스구하 : 이렇게 스구하 캐릭터성을 어필한 건... 오랜만이야...
수태고지천사 : 기뻐하시는거같아 무엇보다 다행입니다
류야 : 전생의 기억때문에 모성애를 버렸으리라 생각했는데
류야 : 의외의 모성애라니
류야 : 훌륭하다
스구하 : 기저에는 분명 존재해요...
스구하 : 그게 발현되기에는 다른 종류의 사랑이 너무 무거워서 그렇지.

수태고지천사 : 아야야야와의 대화에서 너무 살기를 세워서 오늘은 글렀나 하고있었는데

스구하 : 아야야야가 너무 수상했어요!
스구하 : 거기서 등장하다니, 경계 불가피
류야 : 그 살기는 그겁니다
류야 : 우리는 아르님의 플레이에 단련되어서
류야 : 돌다리가 부서질때까지 두들기게 된거에요
류야 : 의심병이 생겼어!
스구하 : 생겼어요!
류야 : 경솔하게 결정하면 분명 더 크게 돌아올 것이야-
류야 : (덜덜덜)
수태고지천사 : 그야 아야야야는 자신의 수상함을 전면에 내세워서
수태고지천사 : 상대의 경계를 불러일으킴으로써 정말로 숨기고싶은 정보를 감추는 타입의 캐릭터니까요
스구하 : 용의주도-
수태고지천사 : 불필요한곳에 상대의 경계를 향하게 해서 진짜로 감춰야할 정보에는 아예 시선을 가지 않게 하는...
수태고지천사 : 뭐 이번 건에는 순수하게 메신저였을뿐이지만요

수태고지천사 : 대화에 따라서는 동료로 맞이할수도 있고

수태고지천사 : 35레벨 요마 인것은 기본 데이터와 같지만 세부 특기나 내성이 조금 다릅니다

류야 :
류야 : 치요코의 일에 대해서는 전에 이미 들었지만
류야 : 직접 플레이에서 보니 뭔가 찡하군요
스구하 : 그렇죠
스구하 : 만났던 적이 있는 애가
스구하 : 어느새 그런...

스구하 : 세월의 흐름을 새삼 느껴요
스구하 : 큿... 그 안경이 아직도 기억에 선한데...
수태고지천사 : 그야말로 '주인공 보정이 부족했던' 주인공으로 살다 죽은 아이입니다

류야 : 들은 업적을 보면 류야보다 더 주인공스러운데....
류야 : 게다가 제 1 부인이라는 걸 보면 하렘도 차린 모양이니
류야 : 보정만 있었더라면....
스구하 : 이게 다 오자와 때문
스구하 : 오자와를 죽입시다
스구하 : 특히 신주쿠 지하에 있다는 게 매우 신경 쓰이므로...
류야 : 귀두 이 나쁜놈들...
수태고지천사 : 하렘이랄까
수태고지천사 : 2명뿐이지만요
류야 : 양손의 꽃이었나
수태고지천사 : 덤으로 그 둘 사이가 나빠서
수태고지천사 : 그쪽은 아발론에 없고 다른곳에 있음
류야 : 저런
스구하 : 언젠가 만날지도 모르겠군요

류야 : 그리고 우리가 또 아는 사람일지도....!

류야 : 아르님의 특성상
류야 : 분명 여기 없다는 다른 부인은 우리가 아는 사람일거야...

스구하 : 스구하라면 저럴 걱정이 없어서 괜찮아요
스구하 : 남편이 제2부인이라던가 만들려고 하면
스구하 : 남편을 떠나거든요(싱긋)
류야 : ㅋㅋㅋㅋㅋㅋㅋ
류야 : 공처가 아프수
스구하 :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면, 그 사람하고 행복해지면 된다는 생각이므로.
스구하 : 그래서 스구하도 아직 류야하고 플래그가 이어진 건 아니에요.

스구하 : 스구하를 공략하고 싶으면 레이지하고 헤어져야...

류야 : 그렇지요

류야 : 모성애에 가까우니
스구하 : 그걸 제외하고서도, 일단 가능성이 제일 높은 게 류야이긴 해요
스구하 : 스구하는 뭐랄까
스구하 : 특정한 이벤트로 공략 완료되는 그런 종류의 캐릭터가 아니라서...
수태고지천사 : 그렇겠죠
스구하 : 스구하를 공략하려면, 긴 시간을 들여서 호감을 분명히 표시하고 꾸준히 잘 대해주면 됩니다
스구하 : 사실상 이게 전부.
스구하 : 쉽다면 쉬운데... 어렵다면 어려운...
수태고지천사 : 나데포 무효화 능력자라서
류야 : 머리 한 번 쓰다듬었는데 쏘아붙였어!(상처)
류야 : 아, 그러면 역시 시호가 가장 가능성 높네
스구하 : 지금은 류야한테 머리를 얼마든지 허락해 줘요.
류야 : 지금 스구하의 머리를 쓰다듬을 상황이면
류야 : 아마 죽어가는 상황에서 피묻은 손으로
류야 : "모두를 부탁한다."
류야 : 같은 상황이 제일 높을 것 같지만....
스구하 : 하드보일드해 ㅋㅋㅋㅋㅋㅋ
수태고지천사 : 그리고 스구하에게 comp를 넘기고
수태고지천사 : 스구하가 새로운 서머너로써 히어로 각성을...
스구하 : 이 얼마나 무서운 미래도...!
류야 : 협상도 설득도
류야 : 스구하의 몫이군
스구하 : 갸아아아아아(부담)
류야 : ......음
류야 : 아르님 근데 어쩌죠
류야 : 이노리 합류
류야 : 아발론으로 어떻게 들어오지
스구하 : 그러게요. 다음 플레이면 쿠마 님이 합류하셔야 할 텐데...
스구하 : 대화를 끝내고, 귀환한 후부터 합류하는 게 되려나요?
스구하 : 중간부터인가...
수태고지천사 : 그건 쿠마님의 사정을 봐야...

Powered by Xpress Engine / Designed by Sketchbook

sketchbook5, 스케치북5

sketchbook5, 스케치북5

나눔글꼴 설치 안내


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.

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
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.

설치 취소